깨달음은 정말 30분 만에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평생의 과업으로 여깁니다. 수십 년의 수행 끝에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놀랍게도 깨달음은 시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30년이 걸렸던 한 구도자가 깨달음 후 발견한 것은, 이것이 체험의 문제이지 이론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사과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사과 맛을 이론으로 아무리 설명해도 직접 먹어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습니다. 부처님 이후 2500년 동안 수많은 제자들이 사과 이론만 전파했습니다. 직접 보여주지도, 맛보게 하지도 않고 말입니다. 하지만 사과를 직접 입에 넣고 씹는다면 10초 안에 그 맛을 압니다. 심지어 사과를 싫어하는 사람도 맛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깨달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체험하면 순간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분리는 없다, 모두가 나다

깨달음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남으로 보느냐, 나로 보느냐의 차이입니다. 내 자식, 내 고양이를 볼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에너지를 느낍니다. 그것이 나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길거리의 낯선 고양이는 관심 밖입니다. 남이기 때문이죠.

나로 인식하느냐 남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에너지가 정반대로 흐른다
나로 인식하느냐 남으로 인식하느냐에 따라 에너지가 정반대로 흐른다

이것이 바로 정신적 성장의 핵심입니다. 나로 인식하면 사랑의 에너지가 100퍼센트 나옵니다. 이를 그리스도 의식이라고도 합니다. 반대로 남으로 인식하면 개인 이기주의 에너지만 100퍼센트 나오고 사랑의 에너지는 0퍼센트가 됩니다. 아무리 부자가 되고 성공해도 남으로 인식하는 한 정신적 성장에는 실패하는 것입니다.

꿈속 세계를 통해 본 진실

어젯밤 꾼 꿈을 떠올려보세요. 꿈속에는 여러 사람과 배경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누구의 의식으로 만들어진 것일까요? 당연히 꿈꾸는 당신의 의식입니다. 꿈속 간판도, 지나가는 사람도 모두 당신 의식의 창조물입니다.

그런데 꿈속의 나는 자신만 나라고 여기고 나머지는 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착각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 의식이 개체라는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개체적 나가 드러나면 전체는 가려집니다. 이것이 우주의 법칙입니다. 따라서 전체를 보려면 개체적 나가 죽어야 합니다.

살아있는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몸은 6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정으로 내 몸이라면 이 60조 세포의 기능을 하나도 빠짐없이 알아야 합니다. 1번 세포가 어디 붙어 있고 무슨 기능을 하는지, 10만 번째 세포는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60조 번째 세포까지 모두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구상 80억 인구 중 이것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세포 기능을 전혀 모릅니다. 정의상 몸은 이미 사망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살아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외부의 누군가가 60조 세포 기능을 알아서 지금 돌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전체성, 허공성, 하나님입니다.

숨을 쉴 때마다 바이러스가 침투하고 몸은 자동으로 면역 세포를 보냅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잠을 자도 심장은 계속 뜁니다. 이 모든 것을 초지능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나의 정의는 간단합니다. 나타나지도 사라지지도 않고,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을 알아차리는 의식입니다.

악마의 뇌가 만드는 고통

개체적 나에게는 프로그램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바로 악마의 뇌입니다. 이것의 핵심 명령은 간단합니다. 내가 너보다 우월하다, 내가 너보다 잘났다, 나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이로 인해 개인 이기주의 에너지가 100퍼센트 나오고 사랑의 에너지는 0퍼센트가 됩니다.

더 무서운 것은 내가 나를 공격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업에 실패하면 악마의 뇌는 이렇게 속삭입니다. 넌 끝났어, 네가 창피해, 차라리 죽어버려. 학교에서 폭행당하고 돌아온 아이에게도 2차 가해를 합니다. 너 같은 겁쟁이 자식,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이것이 바로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가 생겨나는 과정입니다.

진정한 삶의 목적

사랑의 정의는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어떤 일이나 경험을 비교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존재하기만 하면 사랑받을 조건이 100퍼센트 충족됩니다. 따라서 남에게 우월함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꿈속에는 남이 없는데 누구에게 뭘 증명하겠습니까?

진정한 성공은 보이는 모든 것을 나로 보는 것입니다. 내가 전체성 하나님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남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 의식이 발현되고 정신적 성장이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아무리 부자가 되어도 남으로 인식하면 냉혈한이 되고 정신적 성장에는 실패합니다.

이 우주에 살아있는 존재는 단 한 놈뿐입니다. 바로 전체성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3차원 물질계 지옥을 졸업할 수 있습니다. 악마의 뇌를 포기하고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를 안아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깨달음의 완성입니다.